박문성 "홍명보 사퇴, 억지로 사과한 느낌"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은 홍명보 대표팀 감독의 사퇴 기자회견이 억지로 사과하는 듯한 느낌을 주며 구체적인 반성이 없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남아공전 등에서 상대 분석 부족과 전술 변화 없는 운영이 패배 원인이라고 지적하며, 홍 감독이 멘탈 관리에는 능했으나 전술적으로는 게으르았다고 분석했다. 또한 대한축구협회가 간접선거와 카르텔 구조로 민심과 동떨어져 있어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 박문성 "홍명보 사퇴 억지로 사과한 느낌…구체적 반성 없어"
- 남아공전 등 전술 부재 지적…상대 분석 및 선발 라인업 문제
- 축구협회 구조적 문제 지적…간접선거·카르텔·민심 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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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려드립니다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성태> 오늘 1부에서는 저희가 일단 짚고 털고 가야 될 게 있죠 바로 축구입니다. 댓글에는 정말 속상하다. 축구 얘기 그만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도 있는데 뭔가 분석하고 평가하고 털고 가는 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상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든 홍명보 대표팀. 무엇이 문제였는지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을 모시고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박문성> 안녕하세요. ◇ 박성태> 일단 홍명보 감독의 자진 사퇴 기자회견부터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약 90초 동안 입장문 읽고 그냥 사퇴했는데 어떻게 보셨어요? ◆ 박문성> 사퇴를 안 할 수 없는 상황이었죠. 가장 좋은 멤버로 가장 안 좋은 월드컵을 치러버렸기 때문에 만약에 여기서 사퇴 발표가 지난 새벽에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면 훨씬 더 큰 후폭풍이 아마 있었을 겁니다. 그래서 홍 감독은 할 수밖에 없었고 그래서 내용적으로 스스로 물러나는 형식을 좀 취했는데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간 팬들은 혹은 많이 지켜보신 분들은 좀 답답해 하시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입장문을 그냥 일방적으로 읽고 그냥 좀 나가는 그런 모습이 아마 전체적으로 2분이 채 안 되는 것 같은데 그 영상을 아마 보신 분들은 뭐라고 할까, 억지로 사과하는 듯한 느낌. 나는 그렇게 큰 잘못이 없는데 하라고 하니까 할게. 이런 느낌을 좀 줘요. ◇ 박성태> 정말 반성하는 것 같지는 않은, 이런 말씀이시죠? ◆ 박문성> 아마 보신 분들은 어떤 느낌인지 다 느끼실 것 같습니다. ◇ 박성태> 왜 졌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 느낌. ◆ 박문성> 그런 얘기도 했었죠. 실제로 홍명보 감독이 지난번에 내가 아무리 생각해도 난 내가 왜 졌는지 모르겠다. 그냥 무더워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선수들이 뭐가 문제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이렇게 날씨나 선수들의 문제로 돌리는 듯한 얘기가 있었고 자기의 어떤 전술적인 측면이나 운영적인 측면에 있어서의 뭔가 얘기한 적이 없죠. 오늘도 사실 입장문을 보면 구체적으로 내가 뭘 어떻게 잘못했다는 얘기는 없습니다. 그냥 결과가 안 좋으니 책임지겠다. ◇ 박성태> 결과가 안 좋은 건 모든 건 내 책임이다. ◆ 박문성> 그 정도 선이었죠. ◇ 박성태> 그런데 정말 많은 국민들의 기대와 어긋났고 이걸 떠나서 대한체육회, 대한체육진흥기금에서도 많은 예산이 축구협회에 가고 사실은 국민들의 어떻게 보면 지원이 가는 거잖아요. ◆ 박문성> 그럼요. ◇ 박성태> 그런데 그냥 물러나면 끝인가라는 생각도 들어요, 저는. 책임진다, 책임진다 하는데 물러날게, 끝. 책임졌어. 잠깐만, 이러면 끝인 건가? 이런 느낌이. ◆ 박문성> 그렇죠. 사실 월드컵이라고 하는 거는 축구 쪽에 있어서도 굉장히 큰 이벤트죠. 엄청난 돈이 오가는 큰 마켓이죠. 엄청난 4년에 한 번 이루어지는 이벤트고 실제로 축구판이 돈이 돌아가는 거에 우리나라에 있어서는 월드컵이라고 하는 게 절대적인 어떤 포지션을 차지합니다. 스폰서들 다 그렇게 몰려 있고 그리고 그런 축구 산업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들이 우리가 이렇게 살아가다 보면 우리가 전체 대한민국으로 살아가면서 하나로 뭉쳐서 뭔가 이렇게 소리내기가 쉽지 않잖아요. 뭔가 단일 이슈로 우리가 목소리를 막 낼 때는 두 가지가 있는 것 같은데 하나는 대통령 선거가 있고 또 하나는 월드컵 같아요. 그런데 둘의 차이는 대통령 선거는 나뉘어서 폭발하죠. ◇ 박성태> 국내에서. ◆ 박문성> 근데 월드컵은 하나 돼서 폭발하죠. 사실 월드컵은 4년에 한 번씩 우리의 뭔가 에너지를 좀 모을 수 있는 그런 이벤트인데 이번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사람들이 너무 힘들어 했던 것 같아요. 4년에 한 번 이 즐거움 기다렸는데 그게 안 되니까. 그래서 이렇게 망쳐버리는 월드컵을 도대체 어떻게 책임진다는 거지? 그냥 물러나면 끝나는 건가? 이런 얘기를 하시는 분들이 실제로 많이 계십니다. ◇ 박성태> 일단 가장 문제가 됐던 조별리그의 마지막 경기인 남아공과의 경기. 박문성 해설위원님이 약간 그 경기를 보면서 눈물을 흘리시는 모습이 회자되기도 했는데, 왜 우셨어요? ◆ 박문성> 건조해서. ◇ 박성태> 안구가 건조해서. 너무 속이 상하셨죠? ◆ 박문성> 그렇죠, 좀 속도 상하고 한편으로는 좀 분하기도 하고 그러니까 사실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이렇게 준비하고 이렇게 가면 이런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다. 이런 문제 제기를 많이 했었는데 그게 수정되지 않은 채 그냥 월드컵을 치렀고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대표팀 선수들이 이렇게 좋을 수가 없잖아요. 우리는 손흥민을 보유했고 이강인을 보유했고 김민재를 보유한 팀인데 남아공과의 경기 같은 경우는 선발 라인업을 이적 시장 가치로 따지면 몸값이 무려 5배 차이입니다. 일방적이죠. 2배도 아니고 5배. ◇ 박성태> 사실 몸값이 가장 중요한 척도잖아요. 프로 시장이고. ◆ 박문성> 프로 축구에서는 어쩔 수 없죠. 그 정도의 차이인데 경기 내용과 결과는 정말 참담했죠. 그냥 잘하다가 진 게 아니라, 졌잘싸가 아니라 그냥 졌어요. 내용적으로도 결과적으로.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되지? ◇ 박성태> 일단 남아공전을 두고 얘기를 한다면 이게 최근 몇십 년 동안 가장 졸전이었다고 평가받고 있기 때문에 박문성 위원님이 보시기에는 뭐가 제일 문제였습니까? 좀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면. ◆ 박문성> 그 전술을 파악하는 데 있어서 좀 게을렀습니다. ◇ 박성태> 일단 지도부, 코칭 스태프 차원에서. ◆ 박문성> 저는 그게 가장 컸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이게 얼마나 비교가 됐냐면 상대 남아공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도 무슨 얘기를 했냐면 한국은 어떻게 싸울지 나 알아 나 분석했어. ◇ 박성태> 다 예상대로 움직이더라. 그랬어요. ◆ 박문성> 그다음에 경기 딱 끝나니까 봤지? 내가 막는 거? 내가 예상한 대로 그냥 한국은 움직이더라. 그게 뭐였냐면 한국은 이번에 월드컵 보신 분들은 다 느끼실 텐데 뭐가 딱딱딱딱 맞아서 와 하는 장면이 별로 없습니다. ◇ 박성태> 없었어요. ◆ 박문성> 그냥 누구 1명의 번쩍이는 개인기, 이강인 선수가 멋지게 왼발로 뭘 한다든지 이래서 개인이 어떤 능력을 끌어올려서 하는 장면이 있었지만 여러 명의 선수들이 마치 하나 된 몸처럼 탁탁탁탁 움직이는 걸 본 적이 별로 없죠. ◇ 박성태> 팀처럼 안 움직였다는 말씀이시군요. ◆ 박문성> 맞습니다. 이걸 해설자들이 반복해서 쓰는 유기적인 플레이들이 바로 그런 플레이들이죠. 그런 유기적인 플레이들이 이번에 나왔냐는 거예요. 안 나왔죠. 그러다 보니까 그 얘기는 뭐냐, 그러니까 유기적인 플레이라고 하는 건 같이 한 몸처럼 움직이려고 그러면 우리 이렇게 움직이자는 약속이 잘 돼 있는 거예요. 우리는 그 약속을 전술이라 부르는 겁니다. 근데 그 약속이 부족한 거예요. 그러니까 전술적으로 움직이지 못하죠. 그러면 어떻게 하느냐? 개인이 움직입니다. 그러니까 상대 입장에서는 아는 거예요. 저기는 그런 팀 플레이는 별로 없어 이강인 잡으면 돼. ◇ 박성태> 분석을 해보니 쭉쭉 빌드업 과정도 없고 팀플레이도 날카롭지 못하고 그냥 무조건 이강인한테 패스해서 다시 이강인이 가든지 아니면 이강인이 어디 찔러주든지 이것 밖에 없더라 이거군요. ◆ 박문성> 맞습니다. 그래서 남아공 감독이 이강인 시작하자마자 잡죠. 거의 맨투맨을 잡듯이 잡아버립니다. 그런데 이게 더 놀라운 거는 바로 앞섰던 멕시코의 아기레 감독도 똑같은 얘기를 했어요. 한 번만 우리가 그런 게 아니에요. 아기레 감독도 이랬어요. 대한민국 내가 분석해 봤더니 이강인만 잡으면 되던데? 이미 상대가 우리에게 답안지에 답을 알려주고 이렇게 펼쳐 보이고 한 번 당한 것도 아니고 두 번을 당했단 말이에요. 제가 전술적으로 게으르다는 게 바로 이런 겁니다. 또 우리뿐만 아니라 상대가 우리를 파악했던 것뿐만 아니라 우리는 남아공을 파악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남아공의 약점이라는 게 있어요. 골키퍼와 수비수 쪽에서 볼을 갖고 나오는 걸 빌드업이라고 하는데 빌드업을 할 때 상대가 강하게 압박을 하면 실수가 일어나요. 남아공 선수들이 개개인 능력이 좀 떨어지니까.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우리도 실수를 유발시키기 위해서 공격수들이 강하게 전방에서 압박을 해야 되겠죠. 그걸 공격수들 중 전방 압박을 가장 잘하는 우리나라 현재 공격수가 누구냐? 손흥민과 이재성입니다. 근데 그 둘을 다 뺐어요, 선발에서. 이해할 수 없는 라인업입니다. ◇ 박성태> 이건 확인되지 않은 거지만 이강인 선수가 홍명보 감독 쪽에 경기 중인가요? 입 모양으로 뭐라고 얘기를 하는데 이게 이재성 선수를 넣어야 돼요, 이렇게. 이건 네티즌들이 입 모양을 보고 해석한 거여서 제가 정확하지 않다고 얘기했는데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 박문성> 저도 그거를 봤는데 저도 확실한 거는 아니니까 그러니까 여하튼 저희가 보더라도 손흥민과 이재성처럼 전방 압박을 잘하는 선수들을 투입을 해서 상대의 약점을 좀 공략을 했어야 되는데 근데 저도 왜 그랬지, 왜 그랬지 그랬는데 다음 날 홍명호 감독이 직접 기자들 앞에서 그 얘기를 하더라고요. 뭐라고 그랬냐? 남아공 경기에서 왜 전술 변화를 주지 않았냐고 물어봤죠, 기자가. 그랬더니 난 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나는 그냥 세 경기 다 똑같이 싸웠다. 우리가 준비한 대로만 잘 싸우면 된다고 생각했다 이런 얘기를 했어요. 솔직히 좀 놀랍지 않습니까? 체코, 멕시코, 남아공은 다릅니다. ◇ 박성태> 다른 팀이죠. ◆ 박문성> 선수들도 다르고 플레이 스타일도 다르고 전력도 다릅니다. 홈 팀 멕시코를 상대로 수비적으로 싸우는 건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강하니까. 근데 왜 멕시코를 상대로도 수비적으로 싸워야 되죠? 멕시코가 아니고 남아공. 남아공을 상대로도 왜 수비적으로 싸워야 되냐는 거죠. ◇ 박성태> 처음에는 저도 이렇게 보다가 무승부 전략인가? 너무 수비 쪽에서 공을 돌려서 무승부 전략 했는데 1 대 0으로 지고 난 다음에도 계속 그렇게 했어요. ◆ 박문성> 맞아요. 김민재 선수를 빼고도 그러면 공격수를 넣든지. ◇ 박성태> 1 대 0으로 치고 여기서 만약에 지게 되면 요행의 수, 다른 나라의 경기, 경우의 수를 봐야 되는 건데 어쨌든 비기도록 가야 되잖아요. 그럼 공격으로 가야 되는데 왜 수비만 하지? 저는 좀 그게 좀 의아했습니다. ◆ 박문성> 굉장히 미스터리하죠. 만약에 거기서 모르겠습니다. 정말 우리가 1승 2패가 돼도 골득실로 계산해 봐서 올라갈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만약에 수비를 강화한 거라면 이건 말도 안 되는 거예요. 1승을 하고 조 3위 중 와일드 카드로 올라갈 수 있다? 실제로 이번에도 보면 와일드 카드로 올라간 팀들은 거의 다 승점 4점 이상, 그런 계산을 했다고 하면 저는 그거는 이해가 안 돼요. ◇ 박성태> 근데 원래, 제가 잘 몰라서요. 저는 사실 스알못입니다. 잘 모르긴 한데 원래 홍명보 감독이 그렇게 전술이 없었습니까? ◆ 박문성> 없다는 표현은 조금 너무 과한 표현 같고요. 모든 감독들은 다 자기 스타일이 있고 자기 전술이라는 게 갖고 있죠. 근데 감독들은 크게 보면 두 부류로 나눠집니다. 하나는 전술을 디테일하게 꼼꼼하게 짜는 감독들이 있습니다. 칠판에다가 4 4 2, 3 5 2 그려놓고 선수들에게 움직인 동선들 얘기하고 이런 류의 감독들이 있고요, 전술에 특화된 감독들. 또 한 부류는 뭐가 있냐면 선수들의 멘탈을 관리하는 사람들, 동기부여 세게 하고 처져 있으면 올리고 너무 올라가 있으면 조금 내리고 이런 멘탈을 잘 관리하는 감독들이 있습니다. 이것도 되게 중요한 거예요. 어느 게 더 사실 더 중요하다 이럴 수도 없습니다. 어차피 축구도 사람이 하는 거기 때문에 사람을 관리하는 것, 선수를 관리하는 것 그래서 유럽에서는 감독을 코치라는 표현을 안 쓰고 매니저라는 표현을 씁니다. 그러니 둘 다 중요하긴 한데 홍명보 감독을 그러면 어느 쪽이야라고 했을 때는 홍명보 감독은 후자입니다. 선수들의 멘탈 관리 같은 거에 좀 특화돼 있는 감독이죠. ◇ 박성태> 사실 멘탈 관리라기보다는 그냥 열정과 투지를 좀 촉구하는. ◆ 박문성> 그렇죠, 이번에도 영상 공개된 걸 보면 싸워, 이겨야 돼. 이런 거죠. 그래서 보면 그러니까 왜 남아공의 전술이나 특징을 파악하지 못했지? 왜 그게 잘 안 됐지? 왜 세 경기를 똑같이 싸웠지? 이건 다 사실 전술의 영역이죠. ◇ 박성태> 그렇죠. ◆ 박문성> 앞에 아까 얘기했던 전술적으로 능력이 특화돼 있는 감독은 아니죠. 사실 그래서 축구협회도 그걸 인정을 했기 때문에 전술만 담당하는 포르투갈 출신의 아로서 코치를 전술 코치로 데려온 거죠, 그거를 좀 보완하기 위해서. 그런 점에서는 아로스 코치는 뭘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돈을 받고 왔으면 자기 일을 했어야 되는데 자기 일도 못 하고 다 망쳐버린 거죠. ◇ 박성태> 근데 계속 스리백 논란이 있었잖아요. 스리백은 사실은 수비를 강화하는 포맷이고 그래서 최근에는 그렇게 많은, 물론 경기에 따라서 운용할 수 있지만 그걸 기본 전술로 가져가는 데는 그렇게 많지 않다는 얘기를 좀 하던데 근데 계속 경기 전부터 논란이 된, 대회 전부터 사실은 논란이 됐죠. 스리백을 중심으로 가겠다고 했을 때. 근데 계속 고집됐어요. 이건 어떻게 보세요? ◆ 박문성> 스리백은 죄가 없습니다. 스리백이 그리고 나쁜 전술도 아닙니다. 지금 우리가 지켜보고 있는 일본 엄청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데 물론 32강전에서 브라질을 만나니까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그 일본도 우리랑 포맷이 똑같아요. 스리백입니다. 그럼 일본은 스리백을 했으니까 옛날 전술이고 수비적인 전술이고 못 할까? 그러지 않습니다. ◇ 박성태> 그렇지 않군요. ◆ 박문성> 스리백을 어떻게 운영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스리백을 약간 옛날 스리백으로 운영할 수도 있고 요즘 스리백으로 운영할 수도 있습니다. 공격적으로 갈 수도 있고 수비적으로 갈 수도 있고 그거는 어떻게 하냐에 따라서 좀 달라지는데 홍명보 감독의 스리백은 좀 옛날스러워요. 그러니까 스리백이 딱 고정돼 있어요. 그냥 스리백이면 정말 3명이 내려가 있습니다. 근데 일본 스리백은, 굳이 예를 들면 공격수가 상대가 1명만 있어요. 그럼 뭐 하러 수비수를 뒤에 3명을 놔둡니까? 2명 정도만 놔두면 되죠. 굳이 3명 놔두면 잉여가 생겨 버리는 거잖아요, 불필요하게. 그러니까 그 1명을 올라가 버려요. 그래서 일본은 그 스리백에 있는 선수가 갑자기 저쪽 측면에 가서 크로스를 올리고 있습니다. 어느 공간에서나 수적인 우위를 가져가기 위한 움직임이 약속이 너무 잘 돼 있어요, 일본은. ◇ 박성태> 그건 또 훈련을 통해서 습득을 시키는 거죠? ◆ 박문성>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8년 이상 이렇게 되면서 그런 팀을 만든 거죠. 근데 우리는 옛날 스리백인 데다가 이 스리백을 우리가 계속 주 전술로 가져가기엔 시간이 좀 짧았어요. 그리고 우리가 이번에 월드컵에서도 가장 논란이 됐던 포지션이 양쪽 윙백입니다. 측면 수비 쪽. 스리백이 잘 되려면 윙백이 좋아야 돼요. 왜냐하면 막 윙백이 수비할 때 공격할 때 엄청난 활동량을 보여줘야 되기 때문에 스리백 전술이. 근데 우리가 거기가 약점이잖아요. 윙백이 약점인데 윙백이 가장 중요한 전술을 선택해 버린 거예요. 그게 엉켜버린 거죠. ◇ 박성태> 그러면 윙백이 계속 뒤에 남아 있기가 십상이고 그럼 미드필더가 밀리게 되는. ◆ 박문성> 정확합니다. 너무 내려가 있으면 공격의 숫자나 미드필더 숫자가 부족하고 너무 올라가 있으면 수비가 뻥뻥 뚫리고. ◇ 박성태> 뻥뻥 뚫리고. 그러다 보면 공은 우리 쪽에서만 계속 있게 되는 상황이 된 거군요. ◆ 박문성> 그렇죠. 그러면서 공격의 숫자가 부족하면 그러니 이강인, 황인범 선수의 해줘, 선수들의 개인의 능력에 의존하는 축구가 될 수밖에 없는 거죠. ◇ 박성태> 우린 막고 있을 테니까 가끔 뻥뻥 차주면 거기서 잘 뚫어 봐. 이런 거였다는 말씀이군요. ◆ 박문성> 예. ◇ 박성태> 앞서 전술적인 부분은 홍명보 감독이 약한 걸로 평가를 받는다. 다만 멘탈 관리는 잘하는, 그런 데 강점을 보인 것으로 보인다고 하는데 이것도 물론 확인되지 않은 얘기여서 제가 섣불리 얘기하긴 그렇지만 어쨌든 감독과 선수들 간에 뭔가 불화가 있지 않았냐,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어요. 그리고 사실 막 한마음 한뜻으로 움직인다는 느낌은 스알못인 제가 봐도 좀 그렇게 보였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 박문성> 그런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죠. 왜냐하면 이게 단합됐다고 한다면 지금보다는 좀 더 더 뭔가 원팀으로서의 시너지 같은 게 나와야 되지 않나. 그다음에 경기를 앞두고도 파이팅 이런 것도 선수끼리 감독들과 해야 되는데 그러지 않은 것 같아라는 것 때문에 그러시는 것 같아요. 근데 이런 이야기는 그야말로 확인이 좀 돼야 돼야, 선수들의 코멘트가 나오지 않으면 그 깊숙한 은밀한 락커룸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를 저희가 상상으로서 얘기할 수는 없거든요. 그리고 이런 것도 있습니다. 대회가 결과가 안 좋으면 모든 게 나쁜 거로 다 나중에 나오긴 되죠. 아마 이거는 좀 더 구체적인 코멘트가 나와야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박성태> 내용 자체도 나빴기 때문에 우리가 그런 얘기들 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은 본 사람들이, 잘 모르는 사람이 봐도 왜 우리나라가 저 정도밖에 못하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마지막 경기였기 때문에 이렇게 생각이 되는 거고요. 그러면 지금까지 홍명보 감독 그다음에 남아공전, 32강 떨어진 얘기를 쭉 해봤는데 보다 구조적으로 무엇이 문제인가 대한축구협회가 많이 문제라고 얘기를 해요. ◆ 박문성> 맞죠. 그러니까 이번 월드컵만 딱 잘라서 얘기하면 어디가 가장 큰 문제였어라고 하면 이 좋은 선수들로 좋은 경기를 못 했던 감독의 책임인데 길게 넓게 보면 당연히 이런 상황을 만들어 버린 이건 축구협회의 문제죠. 축구협회는 한국 축구의 그야말로 수뇌부죠. 비전과 정책과 실행을 담당하는 곳입니다. 실제 엄청난 돈을 쓸 수 있는 권한이 있는 데고요. 감독을 선임하고 공문 하나로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를 그냥 불러들일 수도 있는 그런 조직입니다. 근데 그런 축구협회가 그동안 몇 년 동안의 행보를 보면 어떠세요? 이렇게 축구협회라는 단어만 들어도 내가 축구를 잘 모르거나 스포츠를 잘 몰라도 축구협회라는 단어를 들으면 좀 어떠세요? 그냥 답답하시죠. ◇ 박성태> 축협은 좋은데 축구협회는 그냥 그저 그래요. ◆ 박문성> 그냥 말 그대로 축협은 좋죠. 농협, 축협은 좋은데. ◇ 박성태> 예, 거기는 좀 고기도 맛있고. ◆ 박문성> 축구협회 이러면 뭔가 안 좋은 것 같고 뭔가 논란이 있는 것 같고 시끄럽고 이런 거죠. ◇ 박성태> 예. ◆ 박문성> 그렇게 끌어왔잖아요. 저희처럼 축구 쪽에 있는 사람들이 구체적인 어떤 얘기를 하지 않더라도 이미 그렇게 사회적인 어떤 문제를 많이 야기해 왔고 그러다 보니까 우리 한국 축구가 어디로 가야 돼? 그걸 위해서는 뭘 만들어야 돼? 이렇게 키워야 돼? 이런 거를 최근에 뭔가 생산적으로 만들어낸 게 별로 없어요. 굉장히 속상하지 않습니까? 가까운 일본이 저렇게 잘하는 걸 보면. 우리가 일본에 비해서 못 할 게 뭐 있습니까? 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축구에 있어서 일본은 한국에게 아무것도 아니었어요. ◇ 박성태> 예전에 기억이 납니다. 한일전에서 우리나라가 이긴 다음에 일본은 야구나 열심히 해라. ◆ 박문성> 맞아요. ◇ 박성태> 모 감독이 그런 얘기를 했었죠. 그만큼 우리가 전력이나 어떤 커리어나 월등히 앞서 있었죠. 근데 이번엔 그렇지 않다는 느낌도 많이 들고요. ◆ 박문성> 90년대까지 그랬는데 한 20년, 30년 되니까 완전히 뒤집어졌습니다. 지금 국제뿐만 아니라 프로팀들도 J리그에게 우리 K리그가 안 돼요. 그럼 이게 뭐지? 왜 우리가 앞섰던 게 뒤집어졌지? 우리가 못할 게 뭐 있지? 다른 영역에서는 우리가 일본을 넘어선 영역도 있고 거의 비슷하게 대등하게 맞춰가고 있는데 왜 우리가 앞섰던 거를 유독 축구는 뒤집어졌지? 일본이 이번에 그렇게 잘하는 건 그냥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1명 잘 뽑아서 된 게 아니에요. 그렇게 30년 정도를 투자한 게 지금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 박성태> 그러면 관련 협회가 키를 잡고 꾸준히 구조적으로 잘 해왔다는 말씀이군요. ◆ 박문성> 그렇죠. ◇ 박성태> 우리는 다르고요. ◆ 박문성> 선장이 돼서 어느 쪽으로 가자고 했고 모든 사람들은 노를 한 방향으로 저었고 그런 과정에서 어떻게 선수를 육성시킬까, 어떻게 좋은 감독을 만들까. 일본은 그렇게 해서 한 방향으로 간 거고요. 우리는 갈지자로 계속 왔다 갔다 했죠. ◇ 박성태> 대한체육진흥기금에서 축구협회에 매년 수백억을 내고 그다음에 로또에서도, 스포츠 토토죠. 스포츠 토토에서도 들어가는 자금이 있고 그런데 그건 사실은 정부가 협회를 이만큼 키우자, 그러면 재정이 튼튼해야 된다는 국민들의 뜻을 가지고 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왜 축구협회는 일을 그렇게 못한 건가요? 구조적으로 뭐가 문제입니까? ◆ 박문성> 사람들에게 잘 보여야 할 동인이 있나요? 축구협회가. 그러니까 무슨 얘기냐면 다른 영역에서는 우리가 경쟁이라는 걸로 하죠. 사람들에게 마음도 사야 되는, 기업들은 소비자의 마음을 사야 되고 정치인들은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야 됩니다. 그러니까 뭔가 잘하려고 하죠. 실제로 잘해야 되고. 축구협회는 마음을 사야 될 이유가 뭐가 있나요? 마음을 못 사면 회장 자리가 넘어간다든지 감독을 못 한다든지 이런 게 없어요. 경쟁하지 않는 조직입니다. 그냥 고여 있는 조직이에요. ◇ 박성태> 우리가 흔히 그럴 때는 마피아라는 표현을 쓰는데 그러니까 회장, 정몽규 회장과 일부 임원들 이분들끼리 똘똘 뭉쳐서 우리끼리 잘 먹고 잘 쓰자. 그냥 서로 아는 사람 끌어주고 이른바 카르텔로 그렇게 운영되었다는 말씀이신가요? ◆ 박문성> 그렇죠. 그러니까 어떤 특정 대학 특정 기업을 얘기를 많이 하시는데 그런 게 과거에 있었고 지금은 거기에 욕망들이 붙었죠. 저는 이게 욕망의 카르텔이라고 하는데 그 축구협회의 주류 쪽에 무엇인가 선을 대거나 그쪽에 있어야 뭐라도 하나 하는 거죠. 혹은 아니면 최소한 피해를 받지 않는 거죠. 어느 조직이나 그렇지만 다 좁잖아요. 축구라고 하는 데도 한 다리 건너면 다 알고 그러다 보니까 척져서 좋을 거 없어. ◇ 박성태> 고등학교 또는 대학 선후배로 다 엮이고 그럼 서로 밀어주고 끌어준다 이런 말씀이시죠? ◆ 박문성> 그렇죠. ◇ 박성태> 욕망의 카르텔 보다 구체적으로 이런 사례가 있더라라고 얘기해 주실 만한 게 있습니까? ◆ 박문성> 그러니까 지금 아까 얘기했던 것처럼 그동안 주류 쪽에 쭉 있었을 때 내가 거기에 편입되려고 노력하는 거죠. 저는 사실 한국지도자협의회가 지난번 선거 때 한국 축구가 이렇게 가면 안 됩니다. 지도자 다 죽고 한국 축구 다 죽습니다. 굉장한 반대를 합니다. 정몽규 회장을. 선거를 바로 앞두고 갑자기 돌연 지지 선언을 해요. 왜 그랬을까요? 저는 지금도 계속 생각을 합니다. 왜 그랬을까, 왜 그랬을까. ◇ 박성태> 잠시만요. 한국 축구 지도자협의회가 있습니다. 정몽규 회장에게 강하게 다시 재선될 때 비토를 하다가 갑자기 지선을 했다는 말씀이시군요? ◆ 박문성> 예, 어떠한 게 있었을까, 어떤 욕망이 있었을까. ◇ 박성태> 주고받기가 보통 있죠. ◆ 박문성> 모르겠습니다. 그냥 그런 이야기를 하긴 하시는데 저도 왜 그랬을까 정도 고민이 좀 된다는 거고요. ◇ 박성태> 그러다 보면 개혁 또는 개선도 안 된다는 말씀이시군요. ◆ 박문성> 그렇죠. 그러니까 이번 회장 선거라고 하는 게 지금 간접 선거잖아요. 한 200명 정도의 선거인단을 꾸려서 하게 됩니다. 체육관 선거죠. 지금 전체 우리 축구 산업을 이끌어가는 사람들은 굉장히 많이 계십니다. 근데 200명도 안 되는 선거인단으로 민심과 민의가 제대로 이 회장 선거에 투영될까요? 저는 되게 왜곡 현상이나 굴절이 많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 보는데. 그러니까 여하튼 회장을 하거나 그 힘을, 절대 반지 절대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서 사람들 전체에게 잘 보일 필요는 없어요. 그들 몇 명에게만 잘 보이면 됩니다. ◇ 박성태> 원래는 지금 말씀하신 회장 추천단, 간접 선거죠. 200~300명의 규모에서 회장을 선출하게 되는, 추천해서 선출하게 되는 그런 기구인데 이게 제대로 된 대의원 형태처럼 각자 어떤 생각과 상식과 이걸 하면 되는데 앞서 말씀하신 사례처럼 워낙 좁게 뭉쳐져 있으니 나 밀어주면 내가 뭘 줄게라는 식으로 뭉쳐지니까 이게 안 된다는 말씀이시군요. ◆ 박문성> 라는 게 가능한 형태죠, 지금은. 그런 게 가능할 수 있죠. ◇ 박성태> 가능한 형태. ◆ 박문성> 실제로 거기에 당연직 선거인단, 나머지 분들은 추첨을 통해서 선거인단이 되고 있고요. 근데 당연직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각 시도 축구협회장, 각 연맹 산하 회장이나 이렇게 직급이 간부급 이런 사람들이 그냥 당연직으로 들어옵니다. 예를 들어서 월드컵 같은 게 있으면 시도 협회장들을 데리고 축구협회가 몇억을 써서 현장을 가서 보고 옵니다. ◇ 박성태> 워크숍 같은 거 한번 가고. ◆ 박문성> 그쪽 나라로 가서 보고 오죠. 이번에도 수억을 쓴 걸로 알고 있는데 지난 카타르 때도 그렇게 우리 K리그 팬들, 축구 팬들이 K리그 보시면서 되게 답답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심판 문제예요. 심판의 자질이나 아니면 심판의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좀 해결해 달라. 축구협회가 심판에 쓰는 돈이 1년에 9억입니다. 근데 그렇게 뭔가 누군가들에게 잘 보이거나 우리 편을 만들기 위한 돈에 쓰는 돈도 또 수억이에요. 이래선 안 되죠. ◇ 박성태> 그렇군요. 그러니까 추천 위원, 이쪽만 잘 관리하면 그냥 계속 회장은 거기서 선출되고 그다음에 회장이 다시 임원들 지명하고 뭐 하고 나면 자기들끼리 다 해 먹을 수 있는 구조, 이걸 말씀하시는 거죠? ◆ 박문성> 정몽규 회장 4선이에요, 4선. 그렇게 많은 비토를 당했어도 지난 4선 선거 때 86%의 찬성이 나옵니다. 민심과 완전히 왜곡돼서 나오죠. 물론 그때 선거는 간접 선거라고 하는 제도적 모순도 있었지만, 저것도 있었습니다. 상대 후보들이 혁신과 개혁의 아이콘은 아니었어요. ◇ 박성태> 상대 후보도. ◆ 박문성> 예, 그러니까 두 분이 나왔잖아요. 그분들에게 표를 갈 만한 후보들이 아니에요, 사실. 그런 한계도 있었습니다, 현실적인. 여하튼 새로운 사람들이 그럼 자꾸 나와서 도전을 해야 되는데 새로운 사람들이 딱 보기에는 저기는 관리되어 있는 선거인단으로 계속 투표하는 덴데 새로운 사람이 저기 들어가 투표하면 되겠니? 원래 있던 사람이 되지. 그러니까 새로운 사람이 도전하지 못하는 생태계인 거예요. 그거를 좀 뜯어 고쳐야 되죠. ◇ 박성태> 그래서 뿌리째 개선, 수술을 해야 된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는 거군요. 이번에는 모든 회원들이 다 뽑을 수 있게, 회장을 직선제로. 그래서 그 제도를 바꾸자고 하는데 규정이 이미 그렇게 돼 있어서 쉽지 않다. 정몽규 회장이 물러나도 대한체육회의 규정이 그렇게 돼 있기 때문에 지금 그 위원회를 구성해서 거기서 뽑도록 돼 있기 때문에 이게 아직은 쉽지 않다고 그러더라고요. ◆ 박문성> 예, 그러니까 지금 대한체육회에서 대한체육회는 축구협회 상위 기관이고 모든 우리나라 스포츠 종목 단체를 총괄하는 곳이어서 거기서 지금 모든 단체의 회장 선거의 폭을 넓히기 위한 고민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여기서 약간 직선제 이러니까 국민들이 다 참여해야 되나? 그건 아닙니다. 그건 가능하죠. 그럼 모든 종목들 회장할 때 국민들이 다 투표할 수는 없으니까. ◇ 박성태> 축구협회의 회원들인 거죠. ◆ 박문성> 그렇죠. 거기 회원들인데 지금 200명보다는 훨씬 더 늘리자입니다. 근데 어디 폭까지 늘리자를 갖고 지금 고민 중입니다. 늘리자는 거의 다 동의합니다. 근데 얼마큼 어디까지 누구에게 어떻게 늘릴 것이냐를 갖고 지금 디테일 논의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어쨌든 그런 식으로 전체 최대한 많은 그 종목의 많은 이해관계자들이 자기의 민의를 좀 담을 수 있는 그런 형태로 좀 바꿔줘야 그 안에서 경쟁하는 사람들이 그래, 전체를 위해서 내가 뭘 잘해야지. 자꾸 경쟁하려고 하고 쇄신하려고 하고 혁신하려고 하기 때문에 그건 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겠습니까? 그런 생태계로의 전환이 지금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 박성태> 알겠습니다. 짧게 지금 시간이 1분이 좀 안 남았는데 대표팀 감독은 어떤 사람이 맡아야 되겠습니까? ◆ 박문성> 저는 특정인을 딱 생각하거나 아니면 국내다 외국인이다 이런 생각은 없습니다. 능력 있는 분이라면 국적 상관없이 뽑아야 된다고 보는데 당장 아시안컵이잖아요. 모르겠습니다. 지금 회장도 궐위 상태가 될 거기 때문에 지금 임시로 갈 수도 있겠고요. 근데 저런 건 있습니다. 한국 축구의 대표팀 감독 자리를 만약에 단기건 어떻게 맡아달라고 하면 하실 분들 많습니다. 손 들 분들 많아요. 잘 시간을 두고 너무 서두르지 말고 하면 좋겠습니다. ◇ 박성태> 우리나라 좋은 나라잖아요. ◆ 박문성> 그럼요. ◇ 박성태> 알겠습니다. 박문성 위원과 얘기를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문성> 감사합니다.